사진=김거름삶 기자
청군은 하늘처럼 파랗게 백군은 구름처럼 하얗게, 가을하늘처럼 반짝이는 날.
땅~~~~!!
두 발보다 심장을 먼저 뛰게 만들던 총성에 정신없이 내달리다보면
낡은 운동화는 어느새 마법처럼 빛나는 공책 3권을 안겨주곤 했다.
설레이던 그날이 그리움으로 물든 가을날 아이의 손에 이끌려 달려보는 운동장.
운동화보다 더 낡아버린 마음에 새공책만큼이나 설레이는 하루가 채워진다.
지난 14일 화랑초등학교(교장 한기현)는 김헌덕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학부모, 김동진 동창회장을 비롯한 동창회원, 경주지역 초등학교 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운동장에서 2008학년도 가을운동회를 가졌다.
이날 운동회에서 어린이들은 달리기, 공굴리기, 장애물, 줄넘기 등 개인과 단체겨루기를 통해 평소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화랑초등학교는 한기현 교장, 이덕희 교감이 9월 1일자로 새로 부임했으며, 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으로 교정을 새롭게 단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