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10시 남산 통일전 광장에 1차 집결한 경주공업중·고등학교 동문 가족 350여명은 칠불암을 향해 남산 솔밭을 오르기 시작했다. 등반하기 적합한 계절에 고향을 찾은 각 지역 동문들은 경주 남산의 정취에 흠뻑 취해 하루를 보냈다. 경주는 물론이고 대구, 부산, 포항, 울산 등에서 참여한 동문들은 등산을 마치고 통일전 주차장에 마련된 대형 무대 앞에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상기된 표정의 변남석 교장의 축사와 대회장인 경주동문산악회 권성택 회장의 대회사가 있었고 이봉출 총동창회사무국장의 각 지구별 회장단 소개가 이어졌다. 현재 경주시의회 의장인 이진구 직전총동창회장, 오세준 총동창회장, 대구동창회 김정호 회장, 대구동창회 토함산 산악회 안성수 회장, 부산동창회 정수채 회장, 부산동창회 서라벌산악회 이은우 회장, 포항동창회 손임락 회장, 포항동문산악회 이상철 회장 등이 참석한 동문들과 함께 소개됐다. 해마다 각 지역별 동창회와 동문산악회가 주최하는 이 등반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인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주최 측인 경주동문들은 동분서주 하면서도 즐거워했다. 스포츠댄스 시범, 가요 대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경주 남산의 가을은 한 줄 고운 빛깔로 물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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