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책적 대안 모색과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지구와 에너지 그리고 인류, 아름다운 공존’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가 모이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 2008을 개최한다.
도는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이자 풍력·태양광 등 풍부한 에너지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방사광가속기 등 연구개발 여건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이고, 방폐장, 양성자가속기, 한수원(주) 유치·건설 확정으로 국가 첨단과학·에너지산업의 기반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 2008은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에너지산업에 대한 정책 발굴을 목표로 각국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정책 동향, 태양광, 원자력, 가스하이드레이트, 바이오, 연료전지 및 풍력 6개 분야에서 20여 개국, 1천명의 기후변화 및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가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지난해 엘고어 전 미 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라젠드라 파차우리 IPCC(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위원회) 의장이 “동아시아의 기후변화 및 그 영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를 통해 이제 아시아에서도 기후변화와 새로운 에너지를 통해 지구를 보호하는 일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당면 과제임을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 9월 4일 IPCC 부의장으로 당선된 이회성 계명대학교 환경대학 초빙교수(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가 기후변화와 관련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및 신재생에너지정책과 관련하여 IEA(국제에너지기구)를 비롯하여 미국, 영국, 독일(녹색당 국회의원), 일본 등 세계 신재생에너지 주요 선진국에서 참석하여 각국의 에너지 현황 및 정책에 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들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적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태양광, 원자력, 가스하이드레이트, 바이오, 연료전지, 풍력에너지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청정에너지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