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취약계층 지역주민 중 인지기능이 낮은 노인의 인지기능강화를 위해 관내 2개 경로당에 방문건강관리사 6명을 투입해 약 50명을 대상으로 8~12주간의 ‘오뚝이’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2007년부터 국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위해 간호사 13명을 채용했으며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인력’은 지금까지 약 4천여 가구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영ㆍ유아와 여성 및 노인을 대상으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간호서비스, 종합적인 보건의료 이용 상담,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각 대학과 협력해 질환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향후 전국에 확산할 목적으로 선정한 주제 가운데 하나로 치매의 전단계인 ‘인지기능저하자’의 기능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이달 중순부터 12월말까지 금강아파트와 용강주공아파트 경로당을 각각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우선 선정하고 사업전과 사업 후에 고령자 작업치료 선별검사를 실시해 전담 간호사는 10주 동안의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직접 제공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풍선배드민턴, 풍선배구, 지점토 공예, 카테고리 이름대기, 지점토 칠하기, 탁구공 옮기기, 깡통 볼링, 양초 공예, 색 기억하기, 고리던지기, 표적 맞추기, 편지함 꽂이 만들기, 기억 확인하기, 달력 만들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