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방폐장유치지역 지원금 3천억원을 사용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3시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가 갑자기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주시는 오는 21일 교수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토론자로 나서 지역시민사회단체와 직능단체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하는 시민공청회를 개최해 특별지원금 3천억원에 대한 사용문제를 집중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경주시가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계획하고 일정까지 잡았으나 경주시의회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반발하게 된 것. 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한다는 것은 시의회도 알고 있는 사안”이라며 “다만 아직 준비가 덜되어 공청회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3천억원 사용은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시의회도 알지 못하게 시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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