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을 기본적으로 지녔다.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면서 건강하고 또 장수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다. 경상북도가 경북지역에 사는 100세 이상 노인 146명(여자 123명, 남자 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장수의 비결은 첫째 ‘적게 먹고’, 둘째 ‘규칙적인 생활’, 셋째 ‘낙천적 성격’, 넷째 ‘원만한 가족생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수노인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에 어떻게 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특별히 한 게 없다’고 답한 사람이 과반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조절’을 꼽았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고 답한 사람은 8명에 불과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운동과 수명은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흡연과 음주는 장수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음주와 흡연을 ‘전혀 안 한다’고 답한 사람이 70% 이상을 차지해 절대적이었다. 음식습관은 ‘싱거운 음식’과 채소, 된장, 김치, 생선 등을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잠은 ‘8시간~9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로 나타났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고와 원만한 가정생활도 장수의 주요 덕목으로 꼽혔다. 한편 경북지역에서 100세 이상의 장수노인이 가장 많은 도시는 경주시로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포항(19명)·영주(16)·안동시(13)보다 많았다. 100살 이상 살고 싶다면 적게 먹고, 규칙적이고 낙천적으로 생활하는 게 필수조건이라는 이야기다. 또 술과 담배는 하지 말고, 잠은 충분히 자도록 하자. 그래서 건강과 행복과 장수를 누려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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