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날을 경주시민의 날로 제정하고 다채로운 경축 행사를 마련한다. 신라건국 이후 최초로 삼국을 통일한 천년단일왕조 도읍지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6월 8일을 경주시민의 날로 제정하고 올해 첫 시민의 날을 마련한 경주시는 이 날을 전후해 기념행사를 비롯한 노래자랑, 시민화합 한마당 잔치, 청소년 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개최해 시민 애향심을 고취시킬 방침이다. 또한 시는 시민의 날인 8일 불국사를 비롯한 석굴암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시민에 한해 무료관람을 실시하며 신라밀레니엄 및 경주월드 입장 시 시민 30%, 관광객 10%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관내 호텔 12개소와 콘도 8개소에서도 다음달 7일 경주시민과 관광객 등 전 이용객을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천년고도 경주가 역사문화 첨단과학도시로 새 천년을 힘차게 비상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8일 오전 10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 사진으로 본 경주 100년 전시 △ 시민의 날 선포식, 시민헌장 낭독 △ 경주시문화상, 청소년 문화상 시상 △영상 메시지 방영 등 경주시의 희망찬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30만 시민 화합 한마당 큰 잔치인 KBS전국노래자랑이 다음 달 7일 오후 1시에 열리고, 시민화합 줄다리기 대회가 8일 오후 2시 중앙로에서 열리며, 이 날 오후 7시 장군교 옆 서천둔치에서 시민노래자랑 등 시민한마음 잔치와 축하 불꽃쇼가 열려 역동하는 천년고도 경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9일 오후 7시 30분 시민운동장에서는 인기 절정의 국내 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M.net 슈퍼 콘서트”를 마련하며, MBC 가요베스트도 14일 오후 7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예총 경주시지부에서도 오는 24일 오전 10시 황성공원 일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주시민의 날 맞이 그림, 서예, 문학, 음악 등 재능을 자랑하는 경주시 청소년 문화제를 개최하며, 다음달 7일에도 오후7시 황성공원에서 청소년 축제를 개최한다. 경주시민의 날 제정 경위를 보면 지난 2006년 12월 경주시민의 날을 제정하기 위해 16명으로 구성된 제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해 2월 20일시민 공모를 거쳐, 2월 28일 확정한 후, 지난해 11월 경주시 조례 제671호로 경주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경주시는 신라천년의 왕도이자 한반도 최초 통일국가의 수도이며 한 국가의 수도로서 천년을 지속한 지역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라건국 2065년 제1회 시민의 날로 제정하고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6월 8일을 경주시민의 날로 제정하게 된것은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신라시조 박혁거세가 거서간으로 즉위하고 신라를 건국한 날(2065년 전)이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로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기원전 57년 6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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