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주우체국에서 한 고객이 정기예금을 현금과 수표로 찾아 현금만 가져가고 수표는 봉투에 넣어둔 채 우체국을 나갔다. 이후 수표가 든 봉투를 가져오지 않은 사실을 알고 우체국을 재방문해 찾아보았지만 수표가 든 봉투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그 고객이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우체국 여직원 한명이 잃어버린 수표는 전산에 사고 등록하고 감시카메라를 이용해 수표가 든 봉투를 추적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했다. 결국 그 고객의 소중한 예금(수표 오백만원)은 주인에게 돌아왔다.
이 일을 본 시민들은 경주우체국은 물론이고 그 여직원에게 많은 칭찬을 했으며. 경주우체국 관계자는 “전 직원이 앞으로도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하는 거듭나는 경주우체국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