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 우리가 먼저알자” 시청 공무원 대상 역사문화강좌 개강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경주시가 전 공무원을 문화유산 해설사로 양성한다는 방침 하에 ‘2008경주시공무원 역사문화강좌’를 개강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고귀한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배우고 이해의 폭을 넓혀 문화관광도시 공무원으로서 자질 함양과 인적 인프라를 구축코자 마련한 공무원역사문화강좌는 경주시청 우리문화답사회(회장 박찬동, 문화재과장) 주관으로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8개월간 일정으로 역사문화 강좌에 들어갔다. 이날 개강식에는 지병목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을 초빙해 ‘문화유산의 이해’란 주제로 2시간에 걸친 특강을 실시해 수강생들이 우리문화의 전반에 걸친 이해도를 높이고 소양 함양에 기여하는 시간이 됐다. 이에 앞서 이재웅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문화를 사랑하고 직원들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하느라 애쓴 관계 공무원의 노고를 위로한다”며 “가정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모여 지역문화를 배우고자하는 열망에 격려를 보내며 이 강좌를 통해 습득한 다양한 문화지식을 우리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전도해 달라”고 말했다. 경주시공무원역사문화강좌는 문화재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32회에 걸쳐 신라의 건국에서부터 조선의 유교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관련 프로그램으로 강의하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현장답사를 병행 실시해 조상들의 얼과 지혜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올해 경주시청 우리문화답사회가 마련한 주요 강의 프로그램을 보면 △신라의 건국, 신라왕경, 신라산성 △삼국사기와 신라역사, 매장문화재 발굴 보호 △신라의 능과 고분, 절과 절터, 석탑과 부도 △남산유적, 신라의 공예, 기와, 회화, 토기문화 △신라의 향가, 설화, 악기, 삼국유사 △가야와 백제문화, 고구려와 발해사 △향교와 유교문화, 경주박물관 전시유물 등이다. 한편 지난해 90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경주시청 우리문화답사회는 올해 150여명이 등록해 수강하고 있으며 이수자에게는 연말 경주시장명의의 수료증, 개근상, 문화재답사기 우수상(6명) 수여되며, 경주시 상시학습체제 운영지침에 의거 교육시간도 함께 인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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