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극단 두두리(단장 이동협)의 17회 정기 발표회 `두두림, 그 벅찬 설레임`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안동 하회마을의 인간문화재 이상호씨와 정영만(통영 남해 별신굿 인간문화재)씨, 박동영(밀양 백중놀이 인간문화재)씨 등 문화인들과 시민 7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문굿과 고사로 시작된 공연은 풍물놀이, 삼도설장고, 타악 창착곡인 `푸리의 길군악`, 동국국악실내악단의 `신뱃놀이`로 이어지며 참석한 시민들의 묵은 때를 씻어 줬다.
극단 두두리는 지난 89년 `말뚝이`를 첫 공연으로 창단해 단원들의 탄탄한 조직력으로 매년 두 차례의 전수와 정기공연을 통해 풍물, 탈춤, 민요, 등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가꾸고 있고 특히, 국내외 초청공연과 신라문화제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참가, 정기공연 등 우리 전통문화의 놀이문화의 정착과 보급에 노력하고 있는 경주 최고의 극단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