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지난달 27일 울산 중부소방서와 상호 응원협정을 체결했다.
경주소방서 관할구역은 면적 1천324㎢에 인구 28만명에 달하고 다수의 유네스코 등록 문화재를 보유하는 등 역사문화 도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으나 토·일요일에는 차량정체가 극심한 외동공단 8개 지역과 불국사 지역의 소방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한편 울산중부소방서 관할구역은 면적 554㎢에 달하며 울산 비행장, 울산 저유소 등 울산 지역의 중요 산업시설과 고층 아파트가 많은 신흥개발 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나 평일에도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만성적으로 소방력이 부족함에 따라 양 소방서 관계자는 상호 응원협정을 맺어 공동으로 대형재난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1월부터 협정체결을 위한 사전작업을 거친 후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정으로 양 소방서는 대형화재 등 각종 재난시에 부족한 소방력을 서로지원하고 지원부대의 지휘권은 재난현장을 관할하는 소방서장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