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문화중·고등학교동창회(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사무국장 김문걸(전자랜드 부사장)의 사회로 ‘ 2007년 문화인 송년의 밤 ’ 행사를 가졌다. 김형섭 재단이사장, 김승환 문화중교장, 윤경록(중ㆍ고 교감),
박해룡, 김광평, 김문돌, 김재동 고문, 우창록, 김병화, 김진태, 최정대 부회장 등 250여명의 동문과 동문가족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루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배들이 선배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후배들의 단점 보다 장점을 극대화하여 후배들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며 “이는 문화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 문화인이 전국에서 제일 큰 화합과 단결된 동문회로 발전하자. 우리 문화인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잘되도록 항상 기도를 올리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가족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형섭 이사장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 경주와 사랑하는 문화중고등학교가 있기에 우리가 지금 이곳에 있다”며 “서울의 동문들이 모교를 사랑하며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승환(문화중) 교장은 “이봉관 회장님의 남다른 모교 사랑과 후배에 대한 관심은 학교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이 되었음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무한한 경쟁의 시대, 세계화의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배출하고 겸손과 사랑, 희생의 교육철학으로 전인교육을 실천하는 명문사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2007학년도 대학진학 현황보고에서는 수도권 24개 대학에 111명이 합격했다.
임원개선에서는 현 우창록(율촌법무법인 대표변호사)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참석한 동문들의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회장인 우창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봉관 회장의 모교발전에 기여와 동문회의 활성화를 이어받아 문화인들의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동문여러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동문회를 위해서 봉사해온 이봉관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진 성악가 송재용 동문과 서울 솔리스츠 앙상블의 공연으로 송년 밤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번 송년회는 서울 문화중·고 동문들의 단합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