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권 지자체 공동발전 모색
동해안 6개 시․군 현안사업 논의
경주․포항․영천시와 영덕․울진․울릉군 등 경북동해안 6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로 구성된 동해권 행정협의회(회장 백상승 경주시장)는 지난 22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정기회를 갖고 지역현안사업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행정협의회는 동해안이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국토 3대 축의 하나인 환동해 축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역사적인 사명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남해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며 그 동안 정치적 논리에 치우친 서·남해안 중심의 L자형 국토개발 전략을 동해안을 포함한 U자형 개발로 전환해 국토가 균형 있게 개발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동해권 행정협의회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설 ▲남북7축(포항~삼척) 고속도로 건설 ▲동해남부선(포항~경주~울산) 복선 전철화 ▲ 로봇랜드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하여 대선 공약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 시·군별로 추진 중인 주요 현안사항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 운영기간 10일 연장에 따른 홍보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8회 경북과학축제 △2007 추계 전국실업유도 최강전에 대해 참관하고 서로 홍보할 것을 논의했다.
또 영덕군이 추진하는 △영덕군 풍력발전단지조성 △해맞이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동해안 달맞이 영덕 야간산행 △울릉도의 개척정신을 기리고 울릉이 문화의 고장임을 널리 소개하여 세계속의 문화관광명소로 부각시키고자 개최하는 제9회 우산문화제 등 시․군의 문화·관광·체육 축제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동해권 행정협의회 6개 지자체가 공동보조를 맞춰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