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는 있는데 먹거리 마땅찮아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 경주를 대표하는 음식개발과 관광상품화 추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동국대 관광정책연구소와 한국음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가 주최하고 경주신문이 후원한 ‘경주 신 관광음식개발과 활성화 방안’세미나에서 박종희 관광산업연구소장은 “오늘날 관광여행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가 먹거리이며 이에 대한 욕구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며 “세계적인 문화유산 도시인 경주에 경주다운 맛있는 음식점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이며 관광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경주의 음식산업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동국대 외식조리과 이연정 교수는 “경주는 우리나라 제일의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음식점이나 향토 음식점이 부족하고 다양한 관광 향토상품이나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상품화 방안이 결여되어 있다”며 “전통마을과 종택 등에서 전해오는 전통음식의 이름, 재료, 조리방법 등에 대한 자료 공개 및 정리보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국대 관광산업연구소 강은숙 연구원은 “경주는 오랜 역사, 문화적 배경, 접근이 용이한 교통요지라는 특성과 관광지로서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지역의 특색을 담은 고유의 향토음식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어 유물관광과 음식관광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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