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 개최
경상북도의회(의장 이상천)는 11월 28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상정, 계류 중인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조성 특별법안의 국회통과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지난 13일 오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실에서 긴급 의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경주특별법이 연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광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데도 반대를 거론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대구·경북지역 시·도민과 함께 경북도의회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방해로 특별법안의 통과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불참은 물론, 경상북도와 경북지역 시·군의 동서화합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더욱 강력한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