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역사문화도시 조성 등     경주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4천968억원 보다 768억원(15.5%)이 증가한 5천736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편성한 예산(안)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410억원(9.6%) 증가한 4천670억원이고 신설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 특별회계를 포함한 13개 특별회계가 1천66억원으로 금년보다 358억원(50.7%)이 늘어났다.   증가요인으로는 일반회계는 과표 상승 및 방폐장 유치에 따른 기업체 입주 증가로 지방세수 증가 77억원, 월성원전지원금 73억원, 국도비 보조금 323억원이 각각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방폐장 유치 특별지원금 3천억원에 대한 이자수입 203억원과 기반시설부담금 특별회계 30억원이 새롭게 신설되는 등 발전소 주변지역지원특별회계 수입 78억원이 주요 증가요인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주요사업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경주시가 최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역사문화도시조성을 위해 동부사적지 주변정비, 관광시스템 개선, 월정교·일정교 복원 및 정비, 황룡사 복원, 봉황로 문화의 거리조성, 문화재 보수정비 등에 400억원을 편성했다.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와 관련하여 엑스포 상징조형물 건립, 기반시설 확충, 시가지 공연행사 및 엑스포 행사비 등에 284억원을 편성했다. 체육시설 확충과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축구공원 조성에 50억원을 투자하고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 동아오픈 국제마라톤대회, 벚꽃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했다. 첨단과학도시 건설을 위해 양성자 기반공학 기술개발사업 토지매입, 문화재 시발굴, 진입도로 개설 등에 200억원을 투자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 이차보전과 중앙시장·성동시장 주차장 조성 등 재래시장 활성화, 공공근로사업,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에 90억원을 편성했다.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서는 감포읍민회관건립, 장애인체육관건립, 경로당 신축 및 보수, 운동기구 구입, 노인전문간호센터 등 노인시설 운영, 특히 저출산 고령화 시대 대비 출산 장려대책비 8억원 등 87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도심공원 및 밝고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성건·황성시설녹지 조경, 보불로삼거리 만남의 광장 조성, 벚꽃길 조성, 장군교 경관조명, 북천둔치 발 지압공원, 토함산 자연휴양림 시설 확충 등에 153억원을 편성했다.   광역교통망 구축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국도4호선 우회도로 30억, 강변로 개설 30억, 흥무로, 북문로, 알천북로, 안강중앙도시계획도로, 안강교 개체, 불국 진현동 인도정비, 추진중인 농어촌 도로,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을 위해 814억원을 배분했다. 농어촌 경쟁력 강화로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을 위해 벼 건조저장시설 및 건조수수료 지원, 중소형 농기계 보급, 경주 한우 브랜드 육성 및 수도권 홍보센터 운영, 여성 농업인 일손돕기사업, 명품토마토 생산, 친환경농업 및 지역 특화사업 육성, 어촌 어항 관광개발, 연안정비사업 등에 340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경주시가 편성 제출한 예산(안)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제121회 경주시의회 제 2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된다.시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을 21세기 동북아시대 중심도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첨단과학도시 건설에 중점을 두고 열린 시정 구현과 선진경제 실천, 문화관광 창달, 복지환경 향상, 균형개발 촉진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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