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 유적군에서 11월21일 개막 50일간 30여개국 참가하는 세계문화 대향연   전시ㆍ공연ㆍ3D영상ㆍ이벤트 등 볼거리 풍성폐막작은 앙코르와트서 펼치는 세계최초 공연    “신라와 앙코르제국의 문화 대향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내 건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06의 개막이 1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군에 조성중인 엑스포 주 행사장이 완공되는 등 개막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 속안 캄보디아 부수상)는 지난 31일 엑스포 주 행사장의 외부시설 공사를 마치고, 내부공사와 시스템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1월 초 부터는 참가 공연단이 현장에서 예행연습에 돌입하고, 11월 17~18일에는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앙코르-경주 엑스포 행사장은 시엠립 시내와 앙코르와트의 중간 지점(앙코르와트에서 3km)에 있으며, 3만여 평의 부지에 3D 영상관과 한국문화관, 캄보디아 문화관, 야외공연장, 민속놀이마당, 조직위 사무실, 매표소, 휴게소 등 20여개 동의 시설이 마지막 단장을 기다리고 있다.     ● 주요볼거리 ● 경북도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앙코르-경주 엑스포는 11월 2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50일간) 캄보디아 시엠립주 앙코르와트 유적군 일원에서 열린다.     ▶공식행사=<전야제>는 앙코르와트 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캄보디아 승려 80여명과 한국-캄보디아 공연단 120여명이 신라와 크메르문화의 완벽한 앙상블을 연출하며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앙코르-경주 엑스포를 통한 인류의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연주한다.   <개막식>은 앙코르-경주엑스포 주 행사장내 분수광장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올려진다. 한국·캄보디아 수교 10주년 기념식과 축하 비행, 세계공연예술 공연단의 축하공연, 코끼리 퍼레이드, 천상의 무희 압사라공연단이 ‘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매혹적인 무대를 꾸민다.   <폐막식>은 앙코르와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공동조직위원장 폐회사, 한 · 캄 특별공연단의 합동무대, 한·캄 인기가수 축하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연출가 김아라씨가 맡은 폐막 특별공연 ‘만다라의 노래(A Song of Mandala)’는 앙코르와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공연이다. 이 공연은 전쟁과 이념 분쟁이라는 역사적 공통분모를 지닌 두 나라의 원혼들을 불러내 그 상처를 치유하면서 인류 번영을 기원하는 불교 의식(천도재)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각 400여 평 규모의 한국문화관과 캄보디아 문화관에서 ‘한국 이미지전’과 ‘크메르 문화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한국의 이미지전은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으로 한국의 사계와 신라의 황금문화, 한글, 한복 등을 세계인에게 선보인다.   크메르 문화전은 캄보디아의 앙코르 문명을 대표하는 유물과 전통민속품을 앙코르시대 이전, 앙코르시대, 앙코르시대 이후로 나눠서 전시한다.   ▶세계문화 체험 공연=세계 3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공연예술축제’와 ‘한국·캄보디아 특별공연’이 개최된다. 전통과 현대 등 장르에 관계없이 각국을 대표할 수 있는 흥미있는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세계 각국의 살아있는 공연예술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참가국 간 문화이해와 함께 각 국의 문화교류를 이끄는 페스티벌이다. 코스타리가, 태국, 중국, 베트남, 인도, 요르단, 폴란드, 필리핀, 일본, 슬로바키아, 멕시코,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 미국 등의 공연단이 참가한다.   한국·캄보디아 특별공연에서는 한국과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20여개 공연단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국수호 디딤 무용단, HATA, 정숙희무용단, 고성오광대보존회 등이 한국의 전통을 선보이며 캄보디아에서도 대표 공연단이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3D영상=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수출하고 있는 3D애니메이션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과 캄보디아측의 ‘위대한 황제’가 3D영상관에서 매일 5회씩 교대 상영된다.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은 목숨을 바친 희생을 통해 신라의 평화를 지킨 기파랑과 선화낭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위대한 황제는 크메르 제국의 건국신화와 자야바르만 7세와 왕비의 사랑, 애국심을 감동적으로 그린 3차원 입체영상물이다.   ▶이벤트=신화와 황혼으로 물든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앙드레김 패션쇼와 한국-캄보디아 전통 의상쇼는 앙코르-경주 엑스포의 백미가 될 것이다. 오는 12월 11일~12일 이틀간 디너쇼 형태로 진행되는 앙드레김 패션쇼에는 한국의 유명 연예인 20여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 민속놀이마당(남사당패 놀이, 민속공예품 만들기, 널뛰기 등)과 캄보디아 민속놀이마당(캄보디아 전통공예품 만들기, 닭싸움, 캄보디아 권투, 소마차 경주 등), 크메르 고전무용 콘테스트, 국제영화제 등이 열릴 예정이다.     ● 입장권 구입과 요금은 ● 앙코르-경주 엑스포는 입장권 1장만 있으면 모든 전시와 공연, 3D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요금은 성인기준으로 한국인 15달러, 외국인 20달러이며,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 1달러씩 할인되고, 단체예매권을 구입할 경우 2달러씩 할인된다. 한국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문의: 사업운영팀 054-740-3060)를 통해서, 캄보디아에서는 관광부 산하 24개 지역사무소와 유명호텔, 레스토랑에서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     ● 어떻게 가나 ● 앙코르-경주 엑스포를 방문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여행사를 통해 전세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행사기간 대구에서 매주 5회(월2, 수1, 금2) 출발한다.   마카오나 홍콩을 경유하게 되며 앙코르 와트 등 캄보디아 유적지, 앙코르-경주 엑스포 관람, 마카오나 홍콩 관광이 포함된다. 보통 5박6일 일정에 경비는 70~80만원 선이다. (문의: (주)해성여행사(054)773-8100)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고 엑스포를 방문하려면, 인천이나 부산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가면 된다. 시엠립 공항에서 시엡립 시내를 지나 앙코르와트 방향으로 모토택시(오토바이 택시)나 시클로(자전거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오른쪽에 행사장이 있다.   캄보디아로 가는 항공편은 주 27회. 아시아나항공(인천→시엠립 월, 목, 금, 일) 4회, 아시아나항공(인천→프놈펜 월, 수, 목, 토) 4회, 대한항공(인천→시엠립 월, 수, 목, 토) 4회, 프로그래스 멀티항공(인천→시엠립 월, 화, 목, 금) 4회, 프로그래스 멀티항공(부산→시엠립 수, 토) 2회, 에어마카오(대구→마카오→시엠립 월, 금) 2회, 홍콩중부항공(대구→홍콩→시엠립 월, 수, 금) 3회, 대한항공(대구→방콕→시엠립 월, 수, 목, 일) 4회 등이다. 항공요금은 왕복 60~80만원 선.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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