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에서는 오는 17일부터 ‘경주’와 ‘신라’를 테마로 한 현대미술 전시회 “신라”를 개최한다. 현대금속공예 작품을 통해 신라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재해석하고 지역민에게는 보다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것이다. 이번에 마련한 현대미술전 “신라”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성격과 부합하는 ‘신라’ 및 ‘경주’를 주요한 테마로 한 현대조각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어느조각회’란 현대조각 단체와 함께 준비했다. ‘어느조각회’는 ‘백제로의 시간여행(국립공주박물관, 2001)’, ‘중원문화 은빛 날개(국립청주박물관, 2002)’, ‘미륵이 온다(국립전주박물관, 2003)’ 등 그간 여러 차례 박물관이라는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공간에서 현대미술과의 조화로운 만남에 대한 작업을 해온 의욕있는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이번에는 신라 천년문화의 보고(寶庫)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 및 경주문화에 대한 현대 작가 24명이 나름의 시각으로 전통문화를 특별한 형식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접근함으로써 전통문화의 새로운 생명력을 모색·표현 했다. 국립박물관관계자는 “힘든 현대미술을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여겨지며, 앞으로도 국립경주박물관은 우리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와 보존이라는 주요기능과 함께 현대문화와의 교류를 통한 전통문화의 새로운 담론형성과 사회문화적 전시회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작품 사진 설명> 도학회 / 수형불(獸形佛)-상(相) / 130×80×40cm / FRP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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