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업의 새 장을 열어갈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 개장 최고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선별기 선별장, 저온저장시설, 넓은 주차장 갖춰   경주지역 6만여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자 경주농업의 새 장을 열어갈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착공 2년 5개월만에 완공돼 지난 21일 오후 3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백상승 경주시장, 정종복 국회의원, 최학철 경주시의회의장, 도·시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농업인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시가 유통단계 축소로 신선한 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지에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2004년 3월부터 추진해온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환동해권 물류수송의 전진기지로 부상할 화천리 신경주 역사와 인접한 효현동 1082-17번지에 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3만3천213㎡의 부지에 연건평 5천64㎡의 철골조 및 철골콘크리트 3층 건물로 건립됐다.   경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완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공공개발형 산지유통센터로서 내부 및 부대시설로는 소포장실 2동을 비롯한 예냉실 2동과 저온저장고 5동 등 대형 저온저장시설과 전동지게차 2대, 파렛트 트럭 4대,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상담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함께 3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시설도 갖추었다.   주요 시설은 선별능력이 시간당 15톤인 4조식 토마토·단감 선별기 1대와 시간당 3톤인 1조식 사과·배 선별기 1대 그리고 세척기와 자동소포장기 등 전국 최고수준의 최첨단자동화 선별 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시가 이번에 구입한 최첨단 자동화 선별기와 구매자 맞춤형 자동 소포장기는 색상, 형상, 당도, 중량 등에 따라 과일을 16등급으로 차등화할 수 있어 경주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지에서 한층 더 우수한 고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게해 거래 교섭이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운영은 농협경주시지부를 비롯한 11개 지역농협이 참여한 농협경주시 연합사업단이 맡아 운영을 하게되며 운영성과에 따라 대도시 대형유통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등 판로망 구축을 위한 전문경영인(CEO) 공모를 검토키로 했다.   주 취급품목으로는 지역 농특산물인 사과, 배, 단감, 토마토를 취급할 방침이며 사업추진이 안정화되면 지역 우수농산물인 버찌, 딸기, 부추, 시금치 등 채소류도 취급하여 연중 가동할 계획이다.   출하 및 판매 방법으로는 공동으로 출하하여 공동으로 선별한 후 소비자 기호에 맞게 규모화, 규격화된 농산물을 경주시 공동브랜드(이사금 : 신라 왕의 칭호)로 대도시에 판매하게 되며 판매대금은 공동정산한다.   한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의 활성화를 기하고 시정 홍보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일과 21일로 나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산하 담당공무원 이상 30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홍보교육을 실시한 경주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관리하고 적극적인 센터운영지원으로 지역 농업인 소득증대에 일익을 담당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성주 기자 <solme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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