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이 어수선하다 어제의 이슈들이 하나둘 잊혀지기도 전에 또 다른 이슈들이 찾아온다. 부동산 거품, 월드컵의 축제, 한미 FTA,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일자리 통계와 고용 불안 등.... 그 중에서 먹거리에 대한, 나의 의식주 해결을 위하여 가진 직업이.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가진 직업이, 현실에 부딪치고, 깨어져 산산히 부서지는 작금의 시류를 보면 나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변화되어오는 우리의 삶, 열심히 일하고,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근로자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낸 시절이 급속히 위축되고, 사라지고 있다. 글로벌화, 국제화, 다국적화라는 밀물이 밀려와 나의 직장, 나의 가정을 위협한다. 어찌하면 이러한 나의 주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금의 이 행복이 아닌 내일의 행복을 꾸려 갈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여도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주변을 돌아보아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그저 사회와 정치인들 그리고, 주변을 탓하는 원성만이 들려온다. 나의 성실함과 나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나의 가정, 나의 직장이 평생직장이 될 수 없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어리석음은 호수의 물고기들이 물이 없어진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숲속의 새들이 숲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있다. 호수의 물고기와 새들이 살아남기 위하여 어떻게 하여야 할까? 호수를 지키고, 숲을 지켜야 할까? 아님 또 다른 호수와 숲을 찾아 비상하여야 할까? 모두들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결정을 하여야 한다. 판단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리고 나의 판단과 실행은 나의 주변을 힘들게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제 머무를 수 없고, 주변을 탓할 수도 없다. 찾아야 한다. 지금의 내 주변의 위기를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찾아, 준비하고,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다급하게 변화되어가는 지금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바로 나(我)이다. 혼자의 힘으로, 그 누구도 나와 우리를 생존의 경쟁에서 이끌어주지 않는다. 뉴스를 보고, 신문을 보고, 지인과 대화를 하는 단순한 정보의 습득만으로는 우리를 어렵게 한다. 학습하고, 공부하며, 새로운 변화에 대한 준비를 좀더 체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우리의 자식과 동생들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교육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성인의 학습과 교육은 OECD국가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다. 우리 경주의 성인 학습은 또한 어떠한가? 포항에 비하여, 울산에 비하여 참담하다.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습지원과 교육지원 프로그램이 노동부에서 제정되어 시행되어 온 지가 8년이 경과되고 있어도 이를 활용하는 근로자가 너무나 적다. 포항의 10%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습비 보조 및 지원은 우리가 납부한 고용보험에서 그 재원이 조달된다. 이는 준조세와 같은 것이라서 사용하는 자에게는 혜택이, 사용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봉급에서, 사장님의 매출에서 지출되고 있다. 평생 학습시대의 도래와 급변하는 작금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하는 것은 보다 전문화하고, 프로화 하여 그 영역을 개척하고 견고화 하여야 한다. 여러분 공부 합시다.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최고의 선물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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