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없는 천년왕도
북경에는 천안문으로부터 시작되어서 자금성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도 신궁마다 길이 있고 새해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거리가 됩니다.
경주에 오면 과연 어느 거리를 가야하는 것있니까?
어디가 그래도 신라의 고도를 맛볼 수 있는, 그 감동을 불러 일으킬만한 거리입니까? 물론 첨성대가 있는 곳으로부터 석빙고에 이르는 길, 안압지를 돌아 반월성으로 이어지는 길, 김유신 장군 묘소가 있는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더 근원적 입장에서 역사문화가 쉼쉬는 것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런 길을 만들어 경주에 희망의 길을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