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승 시장 민선 4기 취임 기자회견 요지 ■
“앞으로 추진할 국책사업
시장·국회의원 함께 해야한다”
지역간 권역별 균형 발전 모색
백상승 경주시장이 3일 오전 10시 30분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4기 경주시장 취임식을 갖고 ‘역동하는 미래도시 역사·문화·첨단과학 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는 전국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특색 있는 자원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다며, 그 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계획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또 이날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시정방향과 주요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수원 본사 위치=한수원 본사 이전부지는 법상 내년 1월1일전에 결정하면 되지만 한수원에서는 가능하면 빨리 결정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잠정적으로 8월31일까지는 결정될 것 같다. 입지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데 3개 읍면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선에서 시장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 모든 것은 한수원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강하게 요청하고 추진하는 것은 하겠다. 방폐장 유치시 3개 주민들에게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면(한수원이 3개면에 들어설 수 있도록)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리고 ‘3개 읍면이 경주지역 전체 평균치만이라도 해 달라’고 했다.
▶시의회와의 관계는=시의회 원 구성이 되면 집행부 견제에 대한 의욕이 대단하리라 본다. 시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이 바라는 대로 하기 위해서는 비록 개인이 견제하려는 마음이 있더라도 집행부가 효과적으로 해 나가면 될 것이다.
▶방폐장 유치 후 갈등, 중장기 발전방향은=방폐장 유치에 앞장섰던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가시적인 것이 보이지 않자 우려하는 부문도 있다. 서로 우리지역에 와야 한다는 데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양성자가속기는 이미 확정됐고 이제 한수원 본사만 남았는데 한수원과 3개 읍면 주민들이 토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하며 그리고 나서 한수원측에서 의견을 조정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지역간 권역별 균형을 잡아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용역을 맡겨 놓았다.
▶정종복 국회의원과의 관계는?=시장이 되기 전에 서울에 있을 때는 잘 지냈다. 그리고 선거가 있을 때는 서로 도와줄 처지가 되지 못했다. 이번에 시장공천 과정에서 한 사람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고 나는 이번 4년은 방폐장 유치한 것을 제대로 추진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시민들도 이번에는 백상승이라고 했는데 전국에서 가장 늦게 공천을 준 것에 대해 섭섭했던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추진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같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취임식 때 (정 의원이)축사를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는가? 사소한 개인의 섭섭함은 없애고 둘이 함께 국책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경북관광개발공사의 경주시 인수는?=개인적으로 개발공사를 계획에 위한 관리를 위해서 경주시가 인수해 관리해야 한다고 본다.
정리=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