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어1리 주민 vs 동해금속 진입로 분쟁 극적 타결 외동읍 구어1리(이장 남차진) 주민들과 동해금속(주)(대표 서동해) 간에 진입도로를 놓고 발생한 분쟁이 지난 29일 오전 극적으로 타결됐다. 동해금속(주)는 구어1리 맨 안쪽 산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농로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직선거리 약 550m, 폭 5m)를 통과해야만 진입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여러차례 출입하는 화물 차량이 통과할 때면 논밭에서 일하던 주민들은 일손을 놓고 경운기를 비켜주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 왔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동해금속 측이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현 공장 바로 옆부지에 4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신설하려 하자 화물차량 통과횟수가 늘어날 것을 우려한 주민들이 제2공장 신설을 반대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하게 됐다. 주민들과 회사측이 팽팽하게 대립한 가운데 주민들은 외동읍 및 경주시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외동지구대에 집회신고를 하고 도로를 막고 시위를 하려는 차에 회사측과 대화가 이루어져 남차진 이장을 비롯한 주민 50여명, 외동읍장 등 관계공무원, 회사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해금속 서동해 사장의 ‘제2공장 신축 포기’라는 구두 확약을 받고 분쟁은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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