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재 연구의 허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중국ㆍ일본ㆍ베트남ㆍ몽골과 네트워크 구축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윤근일)는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등과 공동조사 및 연구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동아시아 문화재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3년 11월 24일 중국 샨시성(陝西省)고고연구소와 ‘한ㆍ중 문화교류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방문단을 파견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25일 ‘한ㆍ중 발굴조사교류협의서’를 체결하고 상대국의 발굴현장에 연구원을 2개월씩 파견해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와는 지난 5월 17일 ‘한ㆍ일 발굴조사교류협의서’를 체결하고 신라왕경(新羅王京)유적과 일본의 헤이조쿄(平城京), 후지하라쿄(藤原京) 등 ‘한ㆍ일 고대도성유적 발굴현장 공동연구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상호 연구원을 2개월씩 파견하고 공동 성과물을 출판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문화공보부와 문화재청이 지난 5월 9일 체결한 ‘한ㆍ베트남 문화유산분야 교류협약’에 의해 베트남 국립고고연구소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왕경유적 공동학술조사를 추진해 베트남 하노이의 ‘탕롱(昇龍)’ 왕경유적과 신라왕경유적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왕경유적 보존계획 마련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그리고 몽골과학아카데미 국립고고학연구소와는 올해부터 ‘몽골 암각화ㆍ사슴돌ㆍ비문조사’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직지성보박물관 공동조사팀이 지난 22일부터 오는 7월25일까지 몽골현지에서 탑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왕경인 경주를 기점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등과 동아시아 문화재 연구의 기틀을 함께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국제학술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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