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별꽃-지금은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 삶이 힘겨울 때 있으리. 희망의 싹도, 내일로 가는 사다리도 보이지 않을 때 있으리. 이럴 때 풀꽃은 조용히 속삭인다. “지금은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 때론 양성우 시인의 입을 빌어, 때론 이문구 수필가의 펜을 빌어. 골백번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나무 끝 쓰다듬는 작은 바람이라도 될 수 있다면, 지금 굳이 꽃 아니면 어떠리. 땅바닥에 누워 핀 애기별꽃을 보며 민족의 현대사를 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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