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담배가 판을 친다’ 외산담배 판매 해마다 증가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금연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주지역의 담배 판매량도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담배소비량이 줄어드는 데 반해 던힐, 보그, 말보르, 버지니아 등 외산담배 판매율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G경주지점에 따르면 5월 현재 외산담배 판매 점유율은 26%로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5월 점유율 21%에 비해 5%나 증가한 것이며, 월드컵이 열린 2002년도의 17.6% 보다 무려 8.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외산담배 점유율은 대구본부가 22.9%, 구미 19.7%, 영천 17.2%, 포항 23.1%로 인근지역에 비해 경주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학주변 판매점과 동천동 유흥업소 주변의 경우 외산담배 점유율이 5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산담배를 선호하던 중장년층의 금연이 늘어나는 반면, 외산담배를 선호하는 20~30대의 흡연이 늘고 판매점의 이익 추구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같이 무분별한 외산담배 선호는 국익에도 저해될 뿐 아니라 농민보호에도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국산품 사용에 앞장서야할 대학생과 젊은 층이 외산 담배를 선호하는 추세는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담배 1갑에 부과되는 세금은 “소비세 641원, 지방교육세 320.5원, 건강증진기금 354원, 엽연초생산안정기금 15원, 폐기물부담금 7원” 등 총 1천337.5원으로 담배 값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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