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끝나지 않은 5·31지방선거
선거사범 20여명 수사 선상에
5·31지방선거 경주지역 선거사범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경찰서는 이번 5·31지방선거 과정에서 금품, 향응제공 등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선거사범은 당선자와 후보자 직계가족, 선거운동원 등 15건에 2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품수수 문제로 조사 대상에 오른 선거사범은 기초의원 후보 A모씨 선거운동원이 지난 5월29일 A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3만원과 명함이 든 돈 봉투를 준 협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B모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C모 후보의 당선을 위해 금품을 뿌린 지지자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등에 후보자의 명함을 배포한 선거운동원 등 20여명의 선거사범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조사 중이기 때문에 확답은 할 수 없다”며 “(기초의원)유급제로 바뀐 이번 선거가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위법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