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촌 조성공사 9년만에 재개
`역사문화 테마파크` 내달부터 본격 착수
10여년의 세월을 허송 세월을 보낸 경주 신라촌이 다시금 부활의 불씨를 불어 넣고 있다
경주시 보문관광단지내 자리 잡은 신라촌 조성 사업이 `신라밀레니엄파크(SMP)`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공사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88년 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보문관광이 신라인들의 삶의 터전 및 가옥 등을 복원하려고 했으나, 고증문제와 IMF 위기 사태로 사업추진이 중단 되었던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재개에 본격 나서면서 사업승인 기관인 경북관광개발공사 설계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보문관광 관계자는 최근 "복합 체험형 역사문화 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라며 "종전 신라촌 본래의 기능을 하면서도 보문단지 종합계획에 따른 경주지역 내 중심 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사업비 1천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신라촌 역사 이미지를 살리면서 외국 대형공연방식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엣 신란촌을 그대로 재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년간 250억여원을 투입해 토목공사를 비롯해 1옛 기와집과 초가집을 건축했으며, 일부 전시공간 등도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라 밀레니엄 파크 조성이 완공되면 `용인 민속촌`고 같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며, 앞으로 "2007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문화와 역사에 대한 생동감있는 체험형 신라촌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