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문화재지킴이 단체(개인) 달빛신라역사기행 등 다양한 문화체험에 흠뻑 6월 11일 양동마을 오전 10시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이라는 글이 새겨진 앞치마마 수건을 두른 채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문화재지킴이 회원들이 손 마다 먼지털이, 걸레 등 청소도구를 들고 열심히 문화재 청소 작업을 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문화재청(청장:유홍준) 주최와 경주 신라문화원(원장:진병길) 주관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재지킴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킴이 활동의 경험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 체험하고자 열린 제2회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운동은 최근 문화재를 보고 스쳐 지나는 것에서 느끼고 가꾸어가자는 시민의식이 늘어나고 국민들에게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하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재를 보호하고 가꾸어야 한다는 운동으로 이번 행사를 경주 양동마을 목조 가옥으로 정해 6월 11일 문화재 주변청소를 하였으며, 6월 10일(토)부터 6월 11일(일)까지 이틀간 경주 교육문화회관 및 경주일원(황룡사지, 양동마을 등)에서 열린 제2회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는 유홍준 문화재청장, 이철우 경상북도정무부지사, 백상승 경주시장, 정종복 국회의원를 비롯해 대회 참가를 신청한 개인, 가족, 학교, 시민단체, 기업체 등 전국 각계각층 3000여명의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참가자들이 참석하였다. 6월 10일 오후 2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국악실내악단 ‘가람’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재를 가꾸는 아름다운 손길, 우리가 물려줄 또 하나의 유산”이란 대회 슬로건 아래 시작된 이번 대회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현재적 의미’를 주제로 한 특강 (임재해․안동대 교수)과 분야별 지킴이활동 우수사례로 민간단체분야(신라문화원), 기업체분야(신한은행) 발표를 통해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3년차의 성과와 과제를 참석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문화재지킴이 활동수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활동수기 우수당선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하며 지난 4월 26일 창경궁 문정전 화재진압 시민유공자인 양해룡 씨 가족(경남 통영 거주)도 함께 참가하여 ‘문화재킴이(가족분야)’로 정식 위촉장을 받고, 경남 통영시 자택 인근의 통영향교(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18호) 지킴이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저녁에는 전 참가자들이 일반 관광객 등 800여명이 황룡사지로 자리를 옮겨 신라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달빛신라역사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원을 작은 백등을 들고 탑돌이, 신라문화원 부설 국악실내악단 ‘가람’의 국악공연, 정순임 명창의 수궁가, 가수 김태곤 공연, 강강수월래 등 경주에서 의 잊지못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6월 11일 대회 둘째 날은 ‘양동민속마을’을 방문해 (사)신라문화원에서 운영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의 생생한 현장사례를 견학을 하고, 참가자들은 설천정사와 영귀정 등 평소 돌보지 못했던 문화재현장에서 풀도 뽑고 문지방도 바르는 등 문화재지킴이 운동을 펼쳤으며 (사)신라문화원에서는 참여자들에게 탁본, 다도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참가자들과 함께 함으로서 단순히 문화재 청소를 넘어 참가자들이 ‘문화재랑 논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여 타 단체의 부러움을 받기도 했으며,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으뜸 문화재지킴이 대축제’(기간:2006.6.10~9.10) 선포식도 함께 개최되었는데 이 행사는 초․중․고등학생, 그리고 그 가족과 학교를 대상으로 ‘내 고장 문화재 알고, 찾고, 가꾸기’ 등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으뜸을 가려 뽑는 경진대회이다. 신라문화원 진병길원장은 이번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 개최를 계기로 “문화재지킴이 간의 상호 정보교류와 실질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보다 전국적인 문화재지킴이 운동으로 활성화되길 기대” 한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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