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의사 추모행사 봉행 임란의사창의공원, 유족 등 400여명 참석 경주임란의사추모회(회장 최채량)는 9일 오전 11시 황성공원입구에 위치한 경주임란의사창의공원에서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내빈, 임란의사 유족 및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임란의사추모회는 지난 98년 황성공원 서쪽 입구에 임란창의공원을 조성하고 문천회맹에 참여한 의사들을 비롯해 임란당시 공이 많은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임란의사비, 문천회맹비, 순절비 등 3기의 비석을 건립한 후 매년 이맘때쯤 추모행사를 봉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문천회맹(蚊川會盟): 지금으로부터 414년전 조선 선조 25년(1592)부터 31년까지 7년간에 걸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처절했던 임진왜란 당시 경주읍성이 함락되자 이를 탈환하기위해 이 지역 132명의 선조들께서 부모와 처자식을 뒤로 하고 오직 구국일념에서 의병을 조직하고 1592년 6월 9일 지금의 반월성을 휘감아 흐르는 문천에 모여 말의 피를 나눠 마시고 죽기를 맹세한 모임을 가지고 회맹록을 작성했음. 이 모임 후 결사적인 항쟁으로 승화하신 고귀한 의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추모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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