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이란-(1)
아토피성 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크며, 심한 가려움증이 있고 피부색이 변하고 딱지가 생기는데, 흔히들 태열(胎熱)이라고 부른다.
한방적으로 태렴창(胎斂瘡), 창양(瘡瘍), 내선(?癬)등에 해당하는 질병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의 80%가 유아기 후반에 천식이나 알러지성 비염으로 발전한다. 아토피는 만성적으로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고,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정신적 요인, 피부감염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영향을 받게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왜 생길까?
1) 잘못된 성생활로 만들어진 아이
성생활이란 법도에 맞게 가려서 해야되는 것인데, 현대인들은 섹스를 오락으로 생각하여, 해야 될 때와 하지 말아야 될 때를 가리지 못하니, 건강하지 못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아이를 만들어 낸다면 건강할 리가 없다. 술을 마시고 아이를 만들면 아버지의 정액과 어머니의 혈액에 열이 모이게 되어 아이가 생기는 순간부터 그 열을 간직하고 태어나게 된다. 열은 아토피의 가장 큰 원인이다. 열이 많은 아이는 혈(血)이 부족하고, 체내의 물이 부족해서 피부가 건조해 지기 쉬우니 아토피가 잘 발생할 뿐만 아니라, 아토피에 안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게 된다.
한 여름 삼복더위에 섹스를 하거나 대낮에 하거나 땀을 흘린 후에 섹스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아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본인들의 건강에도 아주 좋지 않다.
2) 임신 중에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아토피가 생긴다.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자궁내의 환경이 아이에게 평생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임신 중에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는다든지, 술이나 커피등 자극성이 있는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먹게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트레스 역시 자궁내의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엄마가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면 태어나는 아이 역시 스트레스를 잘 받는 예민한 성격이 되기가 쉽다. 이런 아이는 아토피의 증상도 두 세배 심해진다.
임신중의 성생활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현대의학에서는 임신중 성생활이 크게 해가 없다고 하지만, 한방에서는 임신중에는 절대로 성생활을 금하게 되어있다. 임신중 성생활은 아이는 물론 엄마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10개월 간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절제를 해야 한다.
3) 먹을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가리지 못해서 아토피가 생긴다.
우리아이는 무슨 체질이고 무엇을 먹여야 좋은지 문의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몸에 좋은 음식만 먹인다고 건강해 지는 것이 아니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서 크기 때문에 아토피가 쉽게 생긴다.
인체 내에서 음식물이 들어가고 소화되는 비위(脾胃)는 기육(肌肉)이라는 피부 밑의 살과 근육을 주관하는데 비위에 문제가 있으면 피부로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우선 모유를 먹지 않고 분유로 크는 아이들은 아토피가 잘 생기게 된다. 모유에는 영양과 면역성분 등에서 분유보다 훨씬 뛰어나며 산후 회복도 빨리 되며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낮아지게 된다. 분유라는 것은 소가 먹고 자랄 음식이지 사람이 먹기에는 여러 면에서 불충분한 것이다.
밀가루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는 아이들은 아토피에 걸리기가 쉽다. 지금 우리가 먹는 밀가루는 대부분 수입해 들어오는데 농약을 뿌려서 키운 다음에 표백제와 방부제가 범벅이 되어 있는 상태이니 좋을 리가 없다. 인스턴트 음식의 전부가 이 수입된 밀가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스턴트 자체의 해로움에 밀가루의 해로움까지 첨가되어 연약한 아이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다.
4) 공해가 심해져서 아토피가 많이 생긴다.
아토피란 것은 인체 내부에 열이 쌓이게 되어 생기기도 하지만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생기기도 한다. 물고기가 물 속에서 헤엄치며 살 듯이 사람은 공기 속을 헤엄치고 살아간다. 물이 오염되면 물고기가 죽듯이 사람도 역시 공기가 나빠지면 병에 걸리게 된다. 바깥의 기운을 외기(外氣)라고 하고 또,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라고 하는데 바람과 찬 기운, 여름의 더운 기운, 장마철의 축축한 기운, 가을의 건조한 기운등이 인체에 전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여기에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되면 사람이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세월이 갈수록 공해가 심해지고 있는데, 나쁜 공기가 피부와 직접 접촉을 하기도 하며 코를 통해서 폐와 인체내부로 들어가게 되니 건강에 해로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 주거환경 자체도 영향을 미치는 외적 요인 중의 하나인데,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에 살게 되면 시멘트의 건조한 성질 때문에 사람의 수분을 말리게 된다. 특히 새로 지은 아파트의 시멘트 방사능은 더욱 심각하기 때문에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를 가진 가정에서는 새로지은 아파트는 피하고, 항상 적절한 습도를 맞춰 주는 것이 좋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란-(2)
아토피를 개선하는 방법
의사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아토피는 치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이므로 아이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편식은 만병의 근원이므로 아이에게 편식을 시키면 안 되며 몸에 좋다는 음식이라고 무조건 좋은 역할만 하지는 않으므로 항상 골고루 먹여야 한다. 특히 제철에 나는 계절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으며 인스턴트는 절대로 금한다.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
배고플 때나 배부를 때는 목욕을 하지 말아야 하고, 땀을 흘린 상태에서 찬바람을 쏘이면 안 된다. 목욕은 아침에는 하지 말고 저녁에 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목욕시킬 때는 너무 뜨거운 물로 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야 한다. 때밀이 타월이나 비누도 역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풍성하게 저녁식사는 너무 배부르지 않게 먹어야 하는데 아침식사를 맛있게 잘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잠들기 전에는 먹지 않아야 한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한다. 청소를 자주 해야 하고 환기도 자주 해줘야 한다. 겨울이라고 너무 덥게 하면 좋지 않으므로 22도 정도를 유지하고, 가을 겨울에는 적당한 습도를 맞춰줘야 한다. 집안의 카펫은 가능한 없애는 것이 좋고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은 키우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덮는 이불과 베게는 햇볕에 자주 소독해 준다.
합성섬유로 된 옷은 입히지 않는다. 면으로 된 옷이 좋으며 지나치게 달라붙는 옷도 좋지 않다.
긁으면 피부의 상태가 더욱 나빠지므로 긁지 않게 하고 손톱을 짧게 깎아 주는 것이 좋다. 자다가 긁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장갑을 끼고 자게 한다.
이유식은 10개월이 지나서 해야 한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10달이 될 때까지 모유만 먹이는 것이 좋다. 우유도 아토피에 좋지 않다.
우유, 육류, 계란은 돌이 지난 후에 서서히 준다.
호르몬제의 사용은 피부의 상태를 점점 악화시키므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금속 악세서리는 피부를 자극하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영장의 소독약과 해수욕장의 강한 햇빛은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좋지않다.
식구들은 절대 금연해야 한다.
아토피의 생긴 대로 치료법
아이가 아토피가 있더래도 피부색이 흰가 검은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뚱뚱한가 말랐는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게 된다. 마른 아이는 혈(血)이 부족해지기 쉬운 체질이므로 혈(血)을 보충해주면서 열을 없애줘야 하고, 뚱뚱한 아이는 피부에 쌓인 열독(熱毒)을 없애줘야 하는 등 사람마다 생긴 형상(形象)과 피부색을 감안해서 치료를 하게 된다.
얼굴빛이 누렇고 잘 안먹는 아이라면 먹는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인스턴트음식과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안 익힌 음식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이런 아이들은 비위(脾胃)가 나빠서 아토피가 생겼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해로운 음식들을 안 먹여야 치료가 가능하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가 감기가 들었을 때 무조건 항생제와 해열제를 먹이게 되면 더욱 심해진다. `감기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은 치료 효과도 없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전혀 권장되지 않는다`라고 소아의학 교과서에도 명시되어 있는데, 해열제나 항생제는 체내에 있는 열을 피부로 끌어올려 버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땀을 내서는 안 되는 체질일 경우 더욱 심해지게 된다. 아토피를 치료하는 도중에 감기가 들게 되면 절대로 항생제나 해열제를 남용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하여 형상(形象)에 맞는 감기약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 아토피 치료원칙 〉
1. 부위별 구분(病所) : 의종금감 참고!
上位 ----- 火를 감안
下位 ----- 寒濕을 감안
2. 瘡 : 국부적으로 발생하고 어느정도 고착화돼 자리를 잡은상태를 의미함. 동의보감 瘡門 참고!
3.寒熱개념 : 寒은 면역기능저하상태를 말하고 熱은 면역기능항진상태를 말한다. 寒熱交錯상태일경우는
小柴胡湯을 합방해서 쓴다.
〈 아토피 치료 대표처방 〉
膽體(血虛有火型, 마른형) : 荊防敗毒散
膀胱體(氣虛濕痰型, 기육발달형) : 升麻葛根湯 加 山査, 樺皮, 金銀花, 玄蔘, 牛蒡子, 犀角, 荊芥, 防風
火熱盛型 : 黃連解毒湯
風熱燥型 : 防風通聖散
燥症型 : 生血潤膚飮, 四物湯加味方
寒熱交錯型 : 小柴胡湯 合方
陽明形( 얼굴이 넓적하고 입이 발달형이 上熱, 消化不良, 面浮, 각질, 瘙痒, 頭風, 面疱) : 消風散(의종금감)
陽明形(얼굴이 길고 돌출형이 조잡증상이 많고 面疱) : 化痰淸火湯
食積型 : 陶氏平胃散, 平胃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