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과 함께하는 그 때 그 시절(1992년 5월 22일~28일)■ 경북도청 경주이전 운동 지역에서 종합연구 발표 경북도청 이전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당시 도청이전에 대한 연구결과가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경북도청 경주이전이라는 운동으로 확산되는 단초가 되었다. 당시 경주지역발전협의회는 보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개월 동안 도청의 이전지역 문제를 연구 검토한 결과 경북도청은 여건상 경주와 영천사이의 경주군 지역에 이전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발표자인 김영종 교수(동국대)는 보고서에서 경제적인 측면과 행정 기능의 수용가능여부, 지방행정 중심지로서의 역사적 상징성 보유여부, 환경 수용능력 측면 등 네 가지 통합적으로 적용할 경우 경주시 지역이 아닌 경주군 지역 가운데 영천과 가장 인접한 지역에 도청을 이전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책자로 발간돼 경북도의회에 청원 형식의 건의문과 함께 제출됐으며 이때부터 경주지역은 안강을 중심으로 도청 이전 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경북도청 이전문제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어떠한 진행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이 행정단위의 광역화로 하나가 되면 경북도청 이전문제는 논의 자체가 어려울 전망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