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새 판짜기 돌입
정종복 국회의원 의견 영향(?)
한나라당 절대 다수-무소속 대응은
7월 초로 예정된 제5대 경주시의회 원 구성을 앞두고 차기 경주시의회 의장 및 의장단 구성이 지역정가를 달구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경주시의회 의원수는 21명, 이중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16명, 무소속 4명, 민주노동당 1명이다.
시의원 수로 본다면 한나라당의 시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3석의 상임위원장 구성에 주축이 될 것 전망이 높다.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는 의장단 후보로 이번에 5선 의원이 된 최학철(안강 출신) 의원과 3선이 되는 최병준(용강동 출신) 의원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삼용(월성동) 의원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당선자 중에는 일부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한나라당 소속 모 당선자는 “시의회 원 구성은 추대가 아닌 자유 경선으로 하는 것이 맞다”며 의장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현재 무소속 당선자들은 수적인 열세로 별다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들의 역할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시의회 원 구성이 새로운 국면을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소속 당선자는 “무소속 당선자가 1~2명이 적은 것이 아니고 절대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떠한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시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9일 오후 황남동 모 식당에서 정종복 국회의원과 식사를 하면서 향후 시의회 원구성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