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전국최고 득표율로 당선
도의원 1-이상효, 도의원 2-박병훈
시의원-한 16석, 무 4석, 민노 1석
53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백상승 후보(한)가 84.4%라는 전국 기초단체장 최다득표율로 경주시장에 재선됐다.
경북도의원 1선거구는 이상효(한), 2선거구는 박병훈 후보(한)가, 경주시의원은 총 21명(비례대표 3명 포함) 중 한나라당이 16명, 무소속 4명, 민주노동당 1명이 당선됐다. 이중에 여성당선자는 2명.
백 시장은 지난 31일 오후 실시한 경주시장 투표 개표에서 총 투표수 12만6천394표 중 10만3천777표(84.4%)를 얻어 1만9천118표(15.6%)를 얻은데 그친 열린우리당 이상두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이번 선거에서 경주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백 시장은 공약으로 제시했던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계속추진’과 ‘3대 국책사업 차질 없는 추진’ 등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백 시장은 이날 오후 9시30분 성동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4년은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방폐장 건설,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설치 사업 등 최첨단과학도시 건설과 고속철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시민들이 저를 믿고 압도적인 지지로 뽑아준 만큼 역사문화와 첨단과학을 양축으로 삼아 경주가 21세기 동북아시대의 중심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원 경주 1선거구는 총 6만3천605명(투표율 60.5%)이 투표한 가운데 중이상효 후보(한)가 5만163표(81.2%)를 얻어 1만1천618표(18.8%)에 그친 열린당 윤정원 후보를 물리치고 3선에 성공했고 경주 2선거구는 총 투표수 6만2천755명(투표율 59.2%)이 투표해 박병훈 후보(한)가 3만9천383표(64.3%)를 얻어 1만5천272표(24.9%)을 얻은 이달 후보(무소속)와 6천616표(10.8%)를 얻은 최인석 후보(열)를 각각 물리치고 지난 2002년 선거에서의 패배를 극복하고 당선됐다.
3선에 성공한 이상효 현 도의원은 경북도의회 당선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81.2%)을 기록해 화재를 모았다.
비례대표 3명을 제외한 18명을 선출한 경주시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 14명이 당선돼 과반수를 훌쩍 넘어섰고 무소속 4명이 공천배제를 극복하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시의원 비례대표는 한나라당이 75.8%의 당 지지도를 얻어 이상득, 권영길씨가 시의회에 진출하게 됐고 민주노동당(12.6%)이 열린우리당(11.6%)보다 1%포인트 높은 당지지도로 이종표 후보를 비례대표로 경주시의회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경주지역 총 12만6천368명의 투표수 중 김관용 후보(한)가 9만9천188표(80.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박명재 후보(열)는 2만4천20표(24%)를 얻었다.
한편 이번 5?31지방선거 경주지역 투표율은 59.9%를 보였다. 경주지역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95년 72.9%, 98년 63.3%, 2002년에는 59.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