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목월백일장 대학 일반 최우수상 작품 김희동(경주시 황오동) 계단 서늘한 이마받이로 한 단 한 단 오르면 하늘의 뒷덜미가 보일 것 같다 유년의 층계를 지나고 젊음의 모퉁이를 돌아 먼 구름에 눈길을 주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옮겨온 가파른 길 오를수록 힘에 겨운 마흔의 층계 그러나 어제도 걸어왔고 오늘도 걷는 나만의 외로운 돌층계 서늘한 이마받이로 한 단 한 단 오르면 아, 하늘의 새하얀 뒷덜미가 보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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