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서원 유물전시관 건립 본격화 옥산서원 소장 문화 유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기 위한 유물전시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비 57억 5천여 만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옥산서원 유물전시관은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소재 사적 제154호인 옥산서원 어서각 남쪽에 지상 78평, 지하 16평, 연건평 94평정도의 철근콘크리트 / 절충식 건물로 오는 11월경 착공에 들어가 내년 년 말경에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옥산서원 유물을 보관중인 어서각은 지난 1974년도에 건립해 낡고 협소해 문화재의 전시와 수장기능이 열악해 극히 제한된 관람만 허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관장소가 부족해 일가친척과 유림에서 보관중인 전적류(典籍類)를 기증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옥산서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유교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함은 물론 흩어진 유물을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개함으로서 관람객에게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을 길이 보전하기 위한 대안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비 1천8백만원을 들여 옥산서원 유물전시관건립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하고 지난 22일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청 전문위원을 비롯한 경주시 관계공무원과 건축업자 등 10여명이 함께 모여 옥산서원 유물전시관건립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의 바탕이 되는 자문회의를 가진바 있다. 한편 옥산서원 소장 유물현황을 보면 보물 제525호인 삼국사기와 동국이상국전집 등 고서(古書) 4천여권을 비롯 호구단자, 명문, 도록 등 1,156건의 고문서(古文書), 책판(冊版) 회재선생문집 등 1,123판, 북, 정조어필보관함, 회재유묵함 등 유물(遺物) 24건을 포함해 총 6천 280여점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분산 수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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