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과 함께 하는 그때 그 시절 (1992년 3월 20일-26일)■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민자당-경주시 서수종, 경주군 황윤기 당선 황윤기 의원 고전하다 막판에 뒤집어 ▶서수종, 화윤기 당선=김일윤 전의원의 미국 출국 후 1992년 3월 23일 실시한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자당의 서수종(경주시), 황윤기(경주군)씨가 각각 당선됐다.   당시 경주시의 총 투표자는 8만9천230명중 75.3%인 6만7천149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서수종 후보는 무소속 김영호(1만1천691표) 후보와 다른 후보들이 얻은 표를 모두 합한 만큼 얻어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경주군은 총 9만3천154명의 유권자 중에 7만2천643명이 투표, 7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황윤기 후보가 48.1%를 얻어 국민당 임진출 후보를 1천287표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황윤기 후보는 열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안강읍에서 임진출 후보에게 4천844표 차이로 크게 뒤졌으나 산내면과 양남면 등 면 지역에서 만회해 당선됐다.   임 호보는 개표초반부터 황 후보에 앞서 60%의 투표함을 연 새벽 3시50분경까지 2천400여표 차이로 임후보가 이기고 있자 황 후보측이 크게 긴장하기도 했다.   새벽 4시까지 임 후보가 앞장서자 임 후보의 측근들은 승리를 자신하며 환호를 했다.   그러나 새벽 4시30분부터 산내면 투표구에서 황 후보가 임 후보를 가까스로 뒤집기 시작해 양남면과 감포읍에서 큰 표차이로 역전해 나각가자 임 후보측 참관인들이 크게 실망했다.   결국 오전 6시30분경에 황 후보가 1천200여표 차이로 신승을 거둬 선거는 마무리됐다.   당시 여당이었던 민자당의 안강읍 패배는 이후 선거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청 하키팀 논란=경주시가 1984년 4월 6일 경북도의 1시 1팀 창설 지침으로 경주여상 하키팀으로 영입해 만든 경주시 하키팀이 전액 경주시의 예산으로 운영되자 빈약한 시의 재정으로 운영하는 것은 무리라며 반발이 많았다.   특히 하키팀은 신라고도라는 경주가 갖는 지역적, 역사적 특수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판론이 많았다.   이후 경주시 하키팀은 경주시의회로부터 예산 심사를 할 때마다 주요 안건으로 대두됐으며 도민체전에도 경기가 없는 종목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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