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멘토 조찬간담회 지난 11일 서울에서는 경주신문과 관련해 두 가지 행사가 있었다. 그 하나는 ‘출향인 멘토 조찬간담회’였고, 나머지는 경주신문·경주방송 서울사무소 개소식이었다. 아침 7시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출향인 멘토 조찬간담회’는 서울·경기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주 출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 경주를 생각하며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계기가 되었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간담회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출향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백상승 경주시장, 정종복 국회의원, 이종근 경주시의회 의장 등 경주의 대표적인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경주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출향인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경기지역에서 참석한 출향인들도 고향 경주의 바람직한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는 뜻있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출향인들은 지난해 경주시민들의 결집된 힘으로 89.5%라는 높은 찬성률로 방폐장을 유치한 일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이로 인한 한수원 본사 이전과 양성자가속기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출향인들도 경주지역 투자에 적극 나서자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역사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경주발전을 이룩하는 새로운 발전계기를 맞게 되었다며 반기기도 했다. 고향 경주를 갓 떠나온 사람에서부터 40~50년 거의 평생을 고향을 떠나 살아온 사람까지 다양한 출향인들이 모인 자리였지만 경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경주에서 생활하는 경주시민 못지않았다. 마음 든든한 출향인들의 이러한 후견이 있기에 경주의 미래는 밝은 게 아닐까 여겨진다. 이어 가진 경주신문·경주방송 서울사무소 개소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강남의 테헤란로에 경주신문의 근거지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백승관 사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경주방송이 서울에서 새 출발을 힘차게 하게 되었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행사에 도움주시고 참석하신 분들과 독자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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