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시정운영 신바람 나는 경주건설 장춘봉씨 경주시장 출마선언
국정원 경주 포항지역 정보관 출신의 장춘봉(58)씨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장씨는 “지난날 찬란했던 고도의 영광을 되살리는 왕도시민의 자존심 회복과 투명한 시정운영을 통해 신바람 나는 경주건설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33년간 공직생활 중 16년간 경주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료행정을 탈피하고기업마인드와 외판사원 기질을 배가시켜 전국 250개 기초단체와의 생존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앞서가는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씨는 또 “지금까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역량부족과 인기위주의 시정운영 결과로 침체에 빠진 관광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잃어버린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시민들과의 충분한 대화와 의견수렴을 통해 투명한 시정운영 보장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시정 내부의 일은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하면 되고 밖에서 활동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외부활동에 대한 마인드를 충분히 갖춘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안강출신인 장씨는 안강제일초, 안강중, 경주고, 방송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73년 국가정보원에 입사한 후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연말 명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