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후보지 31일까지 접수 최종기준 오는 20일 위원회에서 결정 부지선정위 출범 위원장 이성타 스님 양성자가속기사업추진을 위한 부지선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는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의 부지를 투명하고 경주의 장기적인 발전에 적합한 위치로 선정하기 위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성타 스님(불국사 회주)를 선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부지선정위 위원은 과기부 이인일 원자력정책과장, 최도영 사무관, 양성자가속기사업단 김준연 책임연구원․황덕구 행정부장, 경북도 김학홍 과학기술진흥과장, 경주시 이정구 건설도시국장, 강두언 도시과장, 이삼용․강봉종 시의원, 동국대 이태경 공대학장(전자공학), 위덕대 정창원 교수(건축공학), 경주대 정현 부총장(도시공학), 이성타 스님(불국사 회주), 허용 신부(경실련대표) 이장희 목사(<주>사랑교회) 등 각계 관계자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이날 양성자가속기 부지면적은 가속기 연구센터를 비롯해 기업, 연구단지 등이 들어서려면 최소 40만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부지선정위가 확정한 기준은 우선 자연공원법 제4조, 제5조, 제6조에 의한 형상변경허가대상신청지는 제외하고 고분군과 유물산포지 등 확인된 매장문화재 분포지역은 가급적 제외한다고 밝혔다. 양성자가속기사업단이 이날 제시한 부지선정 기준에는 △성토 및 매립지를 제외하고 직선거리 1.1km×0.4km 가능부지 △전력공급 및 하루 1천톤의 용수공급이 용의한 지역 △주요도로로부터 접근성용이 등을 꼽았으며 평가항목에 대해서도 기준을 밝혔다. 그러나 부지선정위는 양성자가속기사업단의 평가항목 등이 경주의 현실과는 다른 것이 있어 오는 20일 두 번째 회의에서 부지선정 평가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이달 31일까지 각 읍면동 주민들로부터 양성자가속기 후보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한편 읍․면․동 신청부지의 적합성 평가 및 사업부지 결정을 하게 될 부지선정위는 10일부터 양성자가속기사업 부지가 선정될 때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