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과 함께하는 그때 그 시절(1992년 1월10일~16일)■ 감포읍 신청사 준공식 투자신탁 급성장 걱정 ▶새로 건설된 감포읍사무소=1992년 1월 16일 54년동안 사용했던 감포읍사무소 구청사를 뒤로하고 신청사가 준공돼 기념식을 가졌다. 당시 준공식에는 황윤기 민자당 군 지구당위원장과 김재완 경주군수, 김진목 읍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새 청사 시대를 축하했다. 이날 준공된 읍 청사는 1937년 7월에 건립돼 50년 이상 사용하면서 건물 노후로 1991년 6월 헐어내고 그 자리에 5억4천여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현대식 새 건물을 마련한 것이다. 1939년 인천시와 함께 읍으로 승격된 감포읍은 읍 승격 50년이 넘도록 시가지 모습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을 정도로 발전이 정체돼왔다. ▶투기성 지금이 지역발전 저해=한국은행 포항지점이 발표한 1991년도 말 자료에 따르면 당시 경주시내 예금은행의 총액은 2천500억3천799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0억원이 증가하는 수준에 그친 반면 모 투자신탁에는 1990년 개점 후 1년3개월만에 277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시내 타 은행보다 월등한 신장세를 보였던 것. 당시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은 경주시 각급 금융기관의 총 수신고가 4천억원을 약간 상회한 가운데 이중 1천억원이 투기성 자금이라며 시민들이 높은 이익을 위해 투자신탁에 예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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