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ㆍ월정교 복원 첫 단계 돌입 계획수립, 용역착수 보고회 가져 천년고도 경주를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 선도사업 용역착수 보고회’가 지난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선도사업은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된 신라최대 국찰인 황룡사를 복원해 찬란했던 신라불교문화의 정수를 재현하고 궁성과 왕경의 연결통로였던 월정교를 복원해 역사성과 지역성을 겸비한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것.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 경주시의회, 관련연구기관, 지역문화계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맡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전통문화학교 연구원으로부터 각각 보고를 받았다.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황룡사 복원 국제학술대회’ 용역을 맡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문화유산 복원의 의의와 방법 △복원사업의 공감대 조성 △다양한 복원방법 의견수렴 △복원 추진방향 등에 관한 내용을 올해 6월까지 수립해 ‘학술대회 논문집’ 및 ‘학술대회 결과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보고했다. 또 사업비 3억1천만원이 투자되는 ‘황룡사복원 기본계획수립’은 △복원계획수립을 위한 기초조사연구 발표 △복원사업방향 설정 및 타당성 검토 △복원 기본계획수립: 복원안 작성 및 년차별 복원사업 △복원사업비 정산 △활용계획 등 ‘기본계획 보고서’를 작성해 올해 12월 납품하기로 했다. 사업비 2억200만원을 들여 ‘월정교 복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에 대한 용역을 맡은 한국전통문화학교는 △복원계획수립 기초조사연구 발표 △일정교·월정교 복원방향 설정 △복원 타당성 분석 △복원기본계획 수립: 복원안 작성, 년차별 사업 △복원사업비 정산 △관리 및 활용계획수립 등을 보고하고 올해 6월까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3월과 6월에 용역 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 및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으로부터 각각 ‘월정교와 황룡사 복원 기본계획 수립 2차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4월경에는 ‘황룡사 복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5월과 11월에는 각각 ‘월정교와 황룡사 복원 기본계획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진 후 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향후 30년간 3조3천억원이 투자되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2009년까지 3천500억원을 투자해 황룡사·월정교 복원과 월성발굴 등 선도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2019년까지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9년까지 정체성을 구현하여 2034년까지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한다는 대단위 국책 프로젝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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