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과 금병철씨 저소득층의 자립에 노력할 계획 “맡은 바 책임을 다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동료들에게 많이 죄송하고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다”는 금병철(48・사회복지과 자활업무 담당)씨.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난 15일부터 열린 전국자활연수대회에서 저소득층 자활사업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소외된 이웃들의 자활과 생활개선에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펼쳐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금 씨의 주요업무로는 임대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 자활근로사업 차상위계층 확대로 공공서비스 확대, 간병도우미사업, 자활공동체사업 활성화 등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자활의욕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사업들을 그간 펼쳐왔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랑의 집짓기사업’은 대표적이라 하겠다. “남장마을은 굴곡의 현대사와 서민들의 아픔과 애환이 깃든 곳으로 해방 전후부터 70년대 가축시장이 조성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며 황성공원 내 미관은 물론 사유건물 철거로 인해 주변 환경 개선과 공원조성이 맞물려 이곳에서 터전을 잡고 있던 주민들을 이주시켜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보상처리와 국유지나 시유지 등으로 집단 이주를 요구하는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110동의 주택과 62세대의 주민들이 이주하고 건물들을 모두 철거했을 때가 지금껏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도 느꼈다”고 금 씨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