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환경지킴이 경주환경련 정기총회 및 환경인상 시상식 경주핵정책연구소 만들어 새로운 활동 시작 희망과 환경의 어울림 경주환경운동연합(의장 최석규, 집행위원장 김치종) 창립6주년 정기총회 및 환경인상시상식이 지난 15일 오후 3시 서라벌대학 웰빙센터에서 열렸다. 지역 단체장 및 경주환경련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최석규 의장은 “북천의 친환경적 하천복원, 가로수 교채 정비, 첨성대 주변의 생태공원 조성 등 경주는 환경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그러나 핵폐지장 유치, 무분별한 남천 좌안의 정비와 우안 고수부지의 불법 주차장, 형산강 수질 보존 등의 환경 훼소은 가중되고 있어 재검토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장은 “안전한 핵폐기장 건설은 지금부터 시작이며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심의, 방사능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안전한 핵폐기장 건설을 위해서는 반대단체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를 환경영향평가 연구수행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경주환경련은 경주핵정책연구소를 설립하여 전문적인 연구능력을 가지고 핵폐기장의 허구성과 핵의 위험성을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경인상 시상식에는 이재근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녹색공무원상에 전교조 경주초등․중등지회, 녹색언론인상에 포항MBC 김형일 정미정 기자, 우수회원상에 임병식 집행위원, 환경인상에 정준호 민주노동당 경주시지부장, 오석술, 정덕희씨, 경주민주청년회, 민노총 경주시협의회, 푸르미공로상에 강신봉 외 47명이 각각 받았다. 경주환경련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경주핵정책연구소, 환경문화재연구소, Water Watch운동본부 등 부설기관을 발족하고 원자력문제와 경주지역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한편 그동안 경주환경련을 창립해 사무국장을 맡았던 이재근 사무국장이 부설기관인 경주핵정책연구소 소장을 맡아 경주 핵발전소 및 방폐장의 올바른 감시를 위한 민간환경감시기구 조례제정운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