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솜씨로 전하는 사랑의 하모니 월성 키즈오케스트라 2005 정기연주회 월성원전 직원들이 퇴근하는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 양남면 읍천리에 있는 월성원전 직원 사택 한쪽 공간에서는 지역의 어린이들과 월성원전 직원 자녀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바이올린, 첼로 소리 등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더불어 함께하는 사랑의 선율은 다름 아닌 월성원전의 주변 지역 어린이들과 원전 직원 자녀들로 구성된 월성 키즈오케스트라(지휘자 김장구)가 만들어내는 음악 선율이다. 이들은 서툰 솜씨지만 지금까지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작은 음악회를 지난 6일 오후 7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옥경) 강당에서 지역주민과 원전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열어 호응을 얻었다. ꡐ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강ꡑ이라는 왈츠를 시작으로 뻐꾹 왈츠, 크리스마스 캐럴, 동요 메들리 등을 연주하고ꡐ마법의 성ꡑ,ꡐ남행열차ꡑ등 아빠와 함께 노래 부르고 연주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제2부 메들리 시간에는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가 운영하고 있는 방과 후 교실인ꡐ사랑의 교실ꡑ어린이들이 하모니카 연주로ꡐ퐁당퐁당ꡑ,ꡐ자전거ꡑ등 동요 메들리를 함께 협연 했다. 지난해 4월 월성원전과 주변지역 주민 자녀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지역 화합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자 결성된 월성 키즈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어린이와 원전 직원 자녀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월성원전을 정년퇴직한 김장구 씨가 지휘를 맡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월성원전 본관 사옥 로비에서ꡐ아빠! 힘 내세요ꡑ로비콘서트와 첫 정기공연을 가졌으며, 올 11월에는 사회복지시설인ꡐ아이 꿈 터ꡑ에서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