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첨단과학도시조성으로 경제활성화 백시장 2006년 예산제안 시정연설 백상승 시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09회 경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0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역사문화와 첨단과학중심도시로 웅비하는 위대한 경주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주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백시장은 올해 시정성과에 대해 “고유가와 내수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 추진과 세계유일의 무술디즈니랜드인 세계무림촌 건립을 위한 외자 10억불 투자협정을 체결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특히 전 시민의 결집된 힘으로 건국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방폐장 유치를 비롯한 한수원 본사와 첨단과학시설인 양성자 가속기 등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함으로서 경주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또 “올해 경주는 역대 최대 프로젝트인 3대국책사업, 역사문화도시조성과 세계무림촌 건설 등 일련의 대형사업을 유치함으로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미래형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러한 호기를 놓치지 말고 경주 중흥의 일대 전기로 삼아 후손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희망찬 경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2006년도 추진 역점시책 사업● ▶역사문화․첨단과학도시 조성에 최선=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 사업은 72년 경주종합개발사업 이후 침체된 경주발전의 절호의 기회로 우선 내년부터 추진하게 될 △ 교촌한옥마을 조성 △ 황룡사․월정교 복원 △ 세계역사도시문화관 건립 등 선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한다.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은 당초대로 2008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별지원금 3천억원은 시민의견수렴 및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주민복지증진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및 양성자가속기 건설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부지를 확정하고, 정부 및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예술회관 및 신라의 숨결전시관 건립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신라의 거리를 조성하여 신라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상징적인 거리를 만들어 관광 명소화하고 신라천년의 문화와 역사를 응축시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징건축물을 2007년 엑스포 개최 전까지 완공하며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6, 안압지 야간상설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더욱 알차게 개최하는 등 매력 있는 천년고도 이미지 창출로 관광객 유치에 매진한다. ▶활기찬 지역 균형 개발과 민생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경주 장기종합발전계획과 도시 재정비 계획을 수립, 장래 경주 발전전략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 구축과 미래지향적인 도시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한 신경주역세권을 개발하고 도심지역의 침체된 상권회복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감포 도시계획도로, 안강 중앙도시계획 도로, 흥무로 개설공사를 계속하는 한편, 경주~감포간 국도4호선 확장, 울산~경주~포항간 고속도로 등을 조기에 건설토록 하여, 지역균형개발을 앞당겨 나가기로 했다. 또 차별화된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요금체계로 개선하여 읍면지역 이용객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켜나가기로 했다. 특히 천북 일반지방산업단지와 외동 제2일반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재래시장의 지속적인 현대화 사업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건립하는 등 건전한 노사문화정착에 힘쓰기로 했다. ▶농어업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선진 농어촌 건설=농어업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고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특화농업을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그리고 쌀소득보전직불제와 재해보험료 지원으로 농가소득안정 도모, 고품질 쌀생산단지 확대육성, 웰빙 열풍에 걸맞는 Green Village조성, 경주버섯한우와 토마토, 참전복 등을 경주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조기에 준공하는 등 취급농산물의 품질향상 및 규모화를 위한 운영지원사업을 강화해 경영정상화와 농가수익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감포항 개발, 전촌항 리모델링 등 어촌관광단지 조성과 어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수산종묘방류 등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기반조성과 어업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전국 제일의 스포츠 도시 위상 제고=세계유일의 무술테마파크인 세계무림촌은 10억불의 외자를 유치하여 매년 1천억원씩 10년간 1조원이 투자되는 거대한 프로젝트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 본격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제15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교보생명배 전국어린이 태권왕 선발대회 등 대 규모 체육행사를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난 3년간 개최한 꿈나무 스포츠 대제전인 눈높이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재 유치함에 따라 축구도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내년에도 더욱더 내실 있는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생활체육공원을 비롯한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천연잔디축구장과 연계한 축구공원 조성으로 완벽한 축구인프라를 구축, 전국단위 축구대회 및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관광지와 연계한 골프장 확대 조성 등 지속적인 레포츠기반시설 구축으로 전국 제일의 스포츠 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건설=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적인 생활보장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차상위계층에 대한 아동의료급여확대, 사랑의 무료집짓기사업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으며, 장애인체육관을 건립하여 문화체육활동을 통한 재활능력을 향상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사회참여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려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및 노인전문간호센터를 조기에 개원하여 치매환자를 비롯한 노인성질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요양서비스 및 재활을 통하여 가족의 고통과 의료비를 경감하고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여 노후생활 안정을 기하고, 출산장려금과 양육지원비를 대폭 지원하여 출산을 장려하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전염병 대응체계 구축으로 예방보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편리하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푸른 도시환경 조성=양남상수도 확장 및 광역상수도 수수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급수구역 확대 및 맑은 물 안정 공급에 주력하고, 감포관광단지 용수 안정 공급으로 관광개발을 활성화하고 하수종말처리시설과 하수관거정비사업을 통한 자연생태보호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꽃 터널, 사적지 주변의 다양한 꽃 단지 조성, 신라왕경숲 조성 등, 꽃과 숲이 어우러진 푸른 도시를 가꾸고, 북천둔치를 연차적으로 친수공원으로 조성하고, 서천좌안둔치에 억새풀 및 코스모스 군락지를 조성해 자연생태하천으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등 안정적인 환경기초시설 기반확충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고, 산불예방과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방지로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보존하고, 토함산 자연휴양림을 시 직영으로 운영하여 휴식공간제공과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민 참여확대와 행정혁신으로 시민에게 감동 주는 시정=지방분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행정이 지역발전을 선도 할 수 있도록 의식, 행태, 제도전반에 걸친 시정혁신을 강력히 추진하며, 열린 시정 대화의 광장, 주민참여형 예산편성 제도 등 시민 시정참여 촉진을 통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결집시켜 나가고, 행정정보공개 활성화 및 전자민원서비스 확대로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정에 대한 내부평가기능을 활성화하고 감사기능 강화를 통한 깨끗한 공직풍토를 지향하고, 공무원 전문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대우를 받는 활력 넘치는 공직풍토를 조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