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경주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주부들의 모임 농촌의 어렵다는 말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쌀 관세 유예화,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것이 지금의 농촌이다.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모임이 있다. 경주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회장 배귀화)가 바로 그들이다.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사랑하고 정서햠양을 위한 전문 강좌와 취미활동 등을 통해 주부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86년 주부대학이 개설되고 11기를 거치면서 1천 2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였고 현재는 500여명이 동창회원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35세~55세의 주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경주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 주부대학을 수료하고 좀 더 보람된 일을 하고자 의기투합해 만들어지게 되었다. 농번기 부족한 일손 돕는 농가일손돕기, 독거노인을 위한 가정방문지원 사업인 홈헬퍼 사업,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수지침이나 이∙미용 무료봉사를 하는 ‘사랑의 봉사단’운영, 추곡수매 차 봉사, 불우조합원 돕기 등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주부대학총동창회는 산악회를 겸한 문화재 탐방, 수지침, 농악반을 통해 취미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을 사랑하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가요교실’은 연중으로 실시하고 있어 주부대학 수강생뿐 아니라 관내 주부들의 호응이 높다. 집안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주부들만이 공감하는 격이 없는 자리가 되기도 해 친교의 장이 되고 있다.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건강한 가정과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배 회장은 모임 활동을 통해 오히려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어려운 농촌과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앞으로 홈헬퍼사업의 활성화 등 복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농산물인‘수라미’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뜻을 밝힌 주부대학총동창회는 농산물직거래를 통한 ‘수라미’를 비롯한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이 지역농촌을 돕는 일이고 앞으로 지역농산물 홍보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농촌사랑과 이웃사랑으로 넘쳐나는 이들이 있어 이 겨울이 춥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한편 총동창회를 꾸려가고 있는 임원으로는 회장 배귀화, 수석부회장 조애자, 부회장 이정자, 총무 김선화, 사무국장 이은희, 재무 김금수, 감사 박옥희씨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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