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업무 관련 48%에 달해 협력업체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 경북지역에 이전되는 13개 공공기관 중 경주와 가장 관련 있는 기관은 한국전력기술(주)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으로 꼽을 수 있다. 경북혁신도시 선정은 오는 15일 전후로 결정되며 정부는 이들 공공기관을 한 지역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가 지역 특성에 맞게 2~3개 기관을 혁신도시 외의 지역으로 옮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특히 한수원의 업무가 48%에 달하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국전력기술(주)은 경주가 가정 적지라는 여론이다. 지난 1975년 10월 (주)코리아 아토픽 번즈앤로우로 설립돼 1982년 한국전력기술(주)로 명칭이 바뀌어 한국원자력 연구소에서 원자로계통설계사업 업무를 이관해 보고 있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기술 조기 자립과 발전소 기자재 국산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은 △국내외 원자력 및 기타의 발전 사업에 필요한 아키텍트 엔지니어링 용역사업 △에너지 절약을 위한 관리․용역, 시설투자 및 관리진단 △전기공사업 △전면책임감리업 등이다. 조직은 1본부 3사업단 10처 1실이며 2004년 연말 현재 정규직 1천785명, 별정직 68명 등 총 1천853명에 달하며 매출액은 연 2천600억원~2천800억원 규모며 당기 순이익은 107억원(2004년 12월말 기준) 규모다. 분야별 매출실적을 보면 작년도 전체 매출액 2천633억 중 원자력이 48.1%, 수․화력 23.2%, 기타 28.7%로 원자력 관련 업무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주)은 협력업체도 약 19개에 달해 유치 시 지역경제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1월 9일 기준으로 경일엔지니어링(주), 녹원종합기술(주), 두원기술(주), 전기실업(주), 휴먼파워 대덕벨리 등 19개사에서 326명이 파견을 나와 한국전력기술(주)과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