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체 내년 성장세 주춤 예상 BSI 3/4분기 ‘121’, 내년 1/4분기 ‘103’전망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상공회의소(회장 황대원)가 지난달 1~11일까지 지역 제조업체 50여 곳을 대상으로 2006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약간 상회하는 ‘103’을 기록, 전분기(3/4분기 ‘121’, 4/4분기 ‘107’)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상의에 따르면 내년도 1/4분기 BSI가 기준치(100)를 약간 상회하는 ‘103’로 나타난 것은 최근 쌀 협상 비준저지를 위한 농민시위와 함께 공공요금 및 금리인상 등 대내적 악재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주지역의 경우 국책사업인 방폐장이 경주로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공공부문 설비투자 확대로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응답 업체 중 경기가 전분기와 비교하여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1.0%로 전분기(37.0%)에 비해 6.0% 소폭 감소한 반면,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7.6%로 전분기(29.7%)보다 2.1%나 감소되었으며,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1.4%로 전분기(33.2%)에 비해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는 매출부문에 있어 수출과 내수부분의 실적치는 ‘123’, ‘96’으로 전분기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전망치의 경우 수출과 내수는 ‘85’, ‘93’으로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량(117), 설비가동률(127) 등 생산 활동과 설비투자(134)는 전분기와 같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제품판매가격(103)과 제품제고(96)는 전분기에 비해 다소 안정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재료가격(63), 경상이익(76)은 여전히 기준치 이하를 밑돌고 있어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상의는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계, 조선 등의 업종의 경우 2004년에 비해 내년도에는 중국의 지속적인 급성장과 일본의 경제안정으로 수출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대미시장을 비롯한 주요 수출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내년도 1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조사 기업들은 자금사정 악화(36.4%)와 원자재 가격상승(24.2%)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인력수급(12.1%)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의 신규 인력채용 계획으로는 응답 업체 중 39.3%가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하여 전분기(34.6%)보다 4.7% 증가한 반면, 고용감축은 96.3%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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