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첫 삽 최씨 고택 사랑채 복원공사 기공식 경주의 지역최대숙원사업인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의 첫 사업인 최씨 고택(경주시 교동. 중요민속자료 제27호) 사랑채 복원 기공식이 지난 29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열렸다. 지난 1970년 11월 화재로 사랑채와 별당이 소실된 후 35년 만에 원형을 되찾게 될 최씨 고택복원 기공식에는 경주시와 시의회, 경북도, 문광부, 문화재청, 문화기관․단체, 최씨문중, 향교․유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역사문화도시 성공적인 사업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렸다.
경주최씨 고택은 안채와 사랑채, 대문채 등으로 1700년경 건립, 원형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최씨고택이 있는 교촌 마을은 신라천년의 왕궁유적인 요석궁과 조선시대의 유적이 본포 되어 있는 지역으로 신라의 국학부터 조선의 향교로 이어지는 교육의 핵심지요 10대 300년 최부자 집의 덕망 있는 경영철학이 서려있는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최초로 복원하는 최씨고택 복원 사업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최씨고택 사랑채는 내년 5월경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할 예정이며 향후 나머지 행랑채, 방앗간, 대문채도 5억원을 들여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키로 했다. 백상승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곳은 신라천년의 왕궁유적과 조선시대의 유적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으로 신라의 국학부터 조선의 향교로 이어지는 교육의 핵심지며 10대 300년 최부자집의 덕망있는 경영철학이 서려있는 중요한 곳”이라며 “오늘 첫 삽질을 하는 최씨고택 사랑채 복원 공사는 우리 경주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았던 황룡사복원과 신라왕궁의 남쪽 통로인 월정교 복원, 경주역사도시문화관건립, 고분공원조성 등을 비롯한 선도사업은 경주를 새롭게 바꾸는 거대한 사업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며 경주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